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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압축 프로그램 종류 및 추천 압축 프로그램

파일 압축 프로그램은 어떤 프로그램이 있을까?

PC를 사용할 때 필수적으로 설치하는 유틸리티 프로그램들 중에는 몇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이미지 뷰어, PDF 뷰어,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등이다.  

이들 프로그램 외에도 회사에서 업무를 보거나 학교에서 PC를 사용하는 학생들까지 반드시 필요하고 설치해야 되는 유틸리티 프로그램이 있다. “압축 프로그램”이다.  

“압축 프로그램”은 수많은 파일을 하나의 파일로 묶거나 용량이 큰 여러 파일을 다소 줄이는 역할을 해준다.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산업이 시작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된 유틸리티 프로그램은 단연 “압축 프로그램”이라고 하겠다.  

이처럼 압축 프로그램은 PC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인 유틸리티인데 현재 출시되어 있는 압축 프로그램은 어떤게 있을까? 대다수는 무료로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는 압축 프로그램들이지만 기업용으로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아래에서는 어떤 압축 프로그램들이 있고 개인이나 기업에서 무료로 사용할 만한 추천 압축 프로그램이 어떤게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파일 압축 프로그램의 역사

소프트웨어와 IT 산업은 “파일 압축”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는 “파일 압축”의 발전과 더불어 이루어졌다.  

파일 압축은 특수한 코딩 방식으로 불필요하게 사용하거나 반복되는 데이터를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터도 위의 깡통의 예와 마찬가지로 불필요한 부분을 “인코딩”을 통해 줄여서 한개의 파일로 만든다. 그럼 원래 파일의 사이즈보다 줄어들게 된다. 압축 파일을 다시 원래의 파일로 원복 하려면 “디코딩”을 통해 압축 해제 과정을 거친다.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압축”은 단순히 파일에만 그치지 않는다. 음성, 사진, 영상등의 데이터들도 “압축”하여 사용이 가능한데, 대표적인 게 음성은 MP3, 사진은 JPG, 영상은 MP4이다. 만약에 이런 데이터들을 압축을 하지 않았다면 사이즈는 훨씬 커져서 비 효율적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효율적인 “압축”은 1983년에 처음으로 “SQ”라는 파일 압축 유틸리티 프로그램이 출시되었다. 생각보다 그 역사는 꽤 오래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 이후인 1989년에는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알고 있는 “ZIP” 파일 압축 유틸리티인 “PKZIP”이 출시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DOS 가 널리 보급되던 시절에 주요 압축 유틸리티는 PKZIP 외에 ARJ, LZH, RAR 등의 파일 확장자를 가진 압축 유틸리티들이 주로 사용되었다. 그러다 Windows 가 보급된 뒤로 본격적으로 “ZIP” 파일 압축 유틸리티가 거의 표준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리눅스와 유닉스 진영에서는 tar 유틸리티가 초창기부터 사용되었으며 현재까지도 tar 가 사용되는 중이다. tar를 사용하면 확장자가 tar 외에 tar.gz, tgz, bz2 등으로 압축하는게 가능하다.  

압축 유틸리티가 주로 외산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왔던 시절에서 1999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알집”이라는 압축 유틸리티가 출시되었다. 알집은 zip, tar, rar 등의 다양한 압축 포맷을 지원하였는데 여기서 자체적으로 “alz”라는 알집만의 포맷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스트소프트의 “알집” 실행화면

“알집”을 출시한 이스트소프트는 “알집”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현재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출시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였다. 그만큼 “알집”은 최근까지 국내에서 널리 쓰이는 압축 유틸리티이다. 

2000년대 들어서 인터넷과 PC의 보급으로 Windows 에서 주로 사용하던 “ZIP” 파일의 포맷은 거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듯하다. 현재도 대부분의 압축 파일들은 “ZIP” 포맷 형태이며 거의 모든 압축 유틸리티는 “ZIP” 포맷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Windows 뿐만 아니라 리눅스, Mac OS 에서도 “ZIP” 포맷은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Windows XP 이전까지만 해도 OS 자체적으로 압축 포맷을 지원하지 않았으나 XP부터는 OS에서 ZIP 파일을 자체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압축 유틸리티는 설치하지 않아도 압축 파일 해제가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는 모든 OS 에서 압축 파일 포맷을 거의 “필수”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별도로 압축 유틸리티를 설치하지 않아도 ZIP 파일의 압축이나 해제가 가능하지만 좀 더 압축/해제의 편리함을 위해서는 대부분 필수적으로 압축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편이다.  

압축 파일 포맷은?

사실 시중에 출시된 “압축 포맷”은 그 종류가 꽤 많은 편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ZIP” 부터 도스 시절에 쓰던 “RAR”까지 그 종류도 수십 가지나 된다. 아래에서 간단하게 주요 압축 포맷을 표로 정리해 보자.  

압축 포맷설명
.zip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압축 파일 포맷이다. 압축 파일이라고 하면 .zip 을 상징하기도 한다.
.lzh일본 요시자키 하루야스에 의해 개발된 압축 포맷. DOS 기반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1988년에 처음 출시되었다. 일본에서 널리 쓰였으며 압축 성능이 좋은 편이다. 압축 유틸은 lharc 를 사용하였으며 1990년대까지 국내에서는 거의 표준으로 사용하다시피 했다.
.arj로버트 K, 정이 개발한 압축 포맷. 1990년대 초~중반까지 PKZIP, LHA와 더불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Windows 이후에는 대체가 늦으면서 현재는 사용이 줄었다.
.rarEugene Roshal 이 개발한 압축 포맷이다. 1993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당시에 출시되자마자 인기를 끈 압축 유틸인 rar.exe 은 분할압축 기능을 선보였다. DOS 기반에서도 쉘을 제공하여 압축이 편리했다. Windows가 출시된 이후에는 WinRAR로 꽤 인기를 끈 압축 포맷이다. 
.7zIgor Pavlov 가 개발하여 보급한 오픈소스 압축 포맷이다. Windows가 출시된 이후에 개발된 압축 유틸인 7-zip은 GUI 파일 매니저가 제공된다. 7z 포맷은 zip 포맷과 마찬가지로 많이 대중화 되어 있는게 특징이다. 최근까지도 7-zip 은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다.
.acee-merge GmbH 에서 개발한 압축 포맷. 1999년 처음 출시되었으며 DOS, Windows 기반에서 실행된다. WinACE 라는 Windows 유틸이 있으며 2007년까지 업데이트가 이루어졌지만 현재는 중단된 상태다. WinACE는 zip, rar, jar 등의 포맷이 지원된다.
.alz .egg국내 소프트웨어 회사인 이스트소프트에서 개발한 자체 포맷이다. alz 포맷은 4 GB 이상의 파일 사이즈에서도 압축을 처리할 수 있게 개발되었다고 한다. egg 는 알집 8.0 이상에서부터 지원되는 포맷이다. 
.cab마이크로소프트에서 사용하는 압축 형식이다. 설치 파일 등에서 사용된다.
.zooDOS 시절부터 사용되는 압축 포맷이다. 알집으로 열수 있다.
.tar 유닉스, 리눅스 진영에서 주로 사용하는 포맷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압축”이 아니라 여러 파일을 하나로 묶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실제로 파일 사이즈를 줄이진 않는다.
.tar.gzJean-loup Gailly와 마크 에들러가 개발한 압축 포맷이다. 압축 유틸리티는 “gzip” 이다. 1992년에 처음 출시되었다. GNU 기반의 오픈소스 압축 유틸리티이다. gzip 은 tar 명령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리눅스와 유닉스 진영에서는 매우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tgz.tar.gz 랑 동일한 압축 포맷이다. .tar.gz 확장자가 다소 길기 때문에 단축하여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tar.gz 나 .tgz 는 gzip 으로 동일하게 취급된다. 
.tar.bz2줄리안 시워드가 개발한 압축 포맷. 1996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gzip에 비해 압축률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리눅스, 유닉스 진영에서 사용되는 압축 포맷이다. 압축률이 좋지만 gzip에 비해 속도는 다소 느리다. 압축 유틸은 bzip2 이다.
.xzbzip2 이후에 리눅스, 유닉스 진영에서 출시된 압축 포맷이다. 리눅스 진영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출시가 되었으며 2014년부터 공식적으로 리눅스 커널 프로젝트에서 bzip2 대신 xz를 공식 압축 유틸로 지정하였다. gzip 에 비해 30 %, bzip2에 비해 15% 정도 압축률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일단 가장 많이 쓰이거나 쓰였던 압축 포맷 위주로 정리를 해봤다. 이 외에도 수십가지의 압축 포맷이 존재하나 그 외 압축 포맷에 대한 정리를 생략하도록 한다.

압축 프로그램 종류는?

그렇다면 현재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는 압축 프로그램은 어떤게 있을까? 차례대로 언급해 보도록 하자.

PKZIP

압축 유틸리티 프로그램의 원조 격이라고 볼 수 있다. MS-DOS 기반에서 1989년에 처음 출시된 이후 “zip” 파일 포맷이 거의 표준으로 된 것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PKZIP 공식 사이트의 모습

PKZIP 출시 당시에는 DOS 에서 커맨드로 압축을 하거나 해제를 하는 형태였다. 배포는 “셰어웨어” 형식으로 출시가 되었으며 25 달러의 등록 비용을 내면 정식판으로 등록해 주었다. 그러다 Windows 가 출시되면서 수많은 경쟁 압축 프로그램에 의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는 예전의 명성에 비해 사용하는 이는 거의 없다. MS-DOS 외에 다른 운영체제에서도 개발 및 배포가 되었지만 경쟁 압축 프로그램에 비해 예전과 같이 자주 판올림은 되고 있지 않는 듯하다. 특히 PKZIP 압축 방식은 현재는 다른 zip 압축 유틸리티들은 사용하지 않는다.  

PKZIP을 개발 배포하는 PKWARE는 현재는 PKZIP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기는 하다. PKZIP 공식 사이트를 방문하면 PKZIP 평가판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즉 현재는 그 명맥은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WinRAR

MS-DOS 시절부터 rar 압축 프로그램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기에 매우 충분했다. 단순히 DOS 커맨드 창에서 일일이 압축 명령어들을 입력해가며 압축을 해야 했던 반면에 rar은 M-DIR과 같은 쉘 화면에서 편리하게 압축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WinRAR 공식 사이트의 모습

이런 RAR 의 기능에 유저들은 환호했고 RAR이 다른 압축 유틸 프로그램에 비해 큰 인기를 끌게 된 계기가 되었다. 특히 RAR은 Windows가 출시된 이후에 WinRAR을 때마침 출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인기 있는 압축 프로그램이 되었다. 

Windows가 출시되면서 경쟁자였던 “WinZip”과 “WinACE” 등의 압축 프로그램들과 경쟁했지만 뛰어난 압축 성능과 안정성이 인정되면서 주요 압축 프로그램으로 올라선 듯 하다. MS-DOS 시절 최강자인 PKZIP이 현재는 그 명맥만 유지하는 반면에 “WinRAR”은 현재까지도 계속 업데이트되면서 전 세계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WinRAR은 압축 프로그램 벤치마크에서 7-zip, 반디집 등을 제치고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압축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만큼 압축 성능과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 또한 WinRAR이 자랑하는 가장 강력한 기능은 “복구 기능” 이다. 

WinRAR은 현재 모든 운영체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윈도부터 리눅스, 안드로이드, 맥 OS, 유닉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WinRAR 이 외산 프로그램임에도 한글 지원이 되기 때문에 한국 사용자들의 사용에도 편리하다.  

WinRAR은 아쉽게도 개인이나 기업 모두에게 상용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평가판 기간이 지나면 정식으로 구입을 해야 한다. 기간이 지나도 사용에는 지장이 없으나 기업 사용자의 경우에는 단속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WinRAR 공식 사이트에 접속하면 평가판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아래 링크로 접속해도 된다.  

WinZip

MS-DOS에서 Windows로 PC용 OS 사용이 변화가 올 시점에 WinRAR과 경쟁하였던 압축 프로그램이다. Windows 출시 이후에는 매우 인기 있었던 압축 프로그램이다.  

WinZip 의 실행화면

DOS 시절의 압축 최강자였던 “PKZIP” 압축 방식을 채택하여 Windows 출시 이후에 한동안 최강자로 군림하였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WinRAR에 그 자리를 내주며 서서히 점유율이 줄어든 상태다.  

현재는 과거의 인기가 무색할 정도로 사용 유저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WinZip은 꾸준히 업데이트가 되고 있으며 다양한 OS에 사용이 가능하다. 대신에 WinRAR과 같이 상용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평가판 기간이 지나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국내 사용자는 거의 없는 편이다. WinZip을 대체할만한 무료 압축 프로그램들이 많기 때문이다. 만약 평가판을 다운로드해보려면 아래 링크로 접속하면 된다. 

  

7-Zip

7z라는 압축 포맷으로 유명한 압축 프로그램이다.  

7-Zip 실행화면

7-Zip 은 현재 오픈소스(프리웨어) 압축 프로그램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압축 프로그램이다. 1999년에 Windows 용으로 프로그래머 Igor Pavlov 가 처음 출시하였다. 

오픈소스 기반이다 보니 누구나 자유롭게 다운로드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이 앞에서 소개한 압축 프로그램들은 셰어웨어(평가판 기간 동안 무료 이후 유료로 등록) 형태로 배포되지만 7-Zip은 개인이나 기업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라이선스가 LGPL 이므로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장점은 “프리웨어” 라는데 있다. 7-Zip은 오픈소스 기반으로 배포가 되었기 때문에 압축 프로그램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  

7-Zip은 “7z”라는 자체 압축 포맷을 지원한다. 7-Zip은 점유율과 인지도가 높아지는 바람에 7z 포맷은 흔히 볼 수 있는 포맷이 되었다. 7-Zip은 7z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압축 파일 포맷을 지원한다. (zip, tar, gz, bz2, rar, cab, arj, lzh 등등) 

7-Zip에 내장되어 있는 탐색기의 기능이 꽤나 강력한 것도 장점이다. 외형은 그저 그렇지만 탐색기 기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64 비트와 멀티 코어 프로세스 PC에서는 압축/해제 속도가 꽤 빨라지는 것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기타 분할 압축, 셀프 압축 파일 만들기 등이 지원된다. 

대신에 에러 복구 기능이 취약하기 때문에 만약 압축 파일에 에러가 있으면 복구가 어렵다는 게 단점이기도 하다.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압축 프로그램인 “7-Zip”은 비용에 부담이 되는 개인이나 기업에게는 꽤 추천할 만한 압축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Windows와 리눅스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다운로드하여서 설치하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PeaZip

오픈소스 압축 프로그램 진영에서 7-Zip과 더불어 양대 산맥을 이루는 압축 프로그램이다.  

 PeaZip의 실행화면

7-Zip과 마찬가지로 오픈소스(프리웨어) 기반이기 때문에 개인이나 기업에서 별도의 비용 지불 없이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7-Zip과 같이 소스가 공개되어 있으므로 누구나 PeaZip 소스를 볼 수 있다.  

한국어를 지원하는 게 장점이며 파일 탐색기 기능도 제공된다. 기본 압축 포맷인 zip, 7z, tar, xz, gz, bz2 등을 물론이고 대략 200여 가지의 압축 포맷을 지원한다고 한다. 또한 가장 큰 장점은 압축률과 처리 성능이 다른 경쟁 프로그램에 비해 비등하거나 뛰어나다는 점이다. 

위 링크는 PeaZip 공식 사이트에서 비교한 타 압축 프로그램과의 벤치마크 결과표이다. 경쟁 프로그램인 7-Zip, WinZip, WinRAR, 반디집 등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준다. 암호화 기능도 뛰어나다고 PeaZip 공식 사이트에서는 언급을 하고 있다. 이처럼 오픈소스 압축 프로그램임에도 꽤 괜찮은 성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국내 사용자들에게 인지도는 아직까지 낮은 편이다. 7-Zip이나 알집 등에 비해 덜 알려진 셈인데 꽤 추천할 만한 압축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다운로드를 받으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Tar, Gzip, Bzip2

리눅스 진영에서는 오래전부터 사용해온 압축 프로그램이 있다. “Tar, Gzip, Bzip2″이다.  

리눅스에서 tar 실행 화면

tar, gzip, bzip2는 리눅스 진영 초장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쓰이고 있는 압축 포맷 및 압축 프로그램이다. 리눅스는 GUI 환경보다 대체적으로 쉘(Shell) 기반의 커맨드 형태로 처리를 하고 있는데 tar, gzip, bzip2 또한 커맨드 형태로 사용을 할 수 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을 했지만 “tar”는 사실 압축 기능을 하지 않는다. tar 포맷은 여러 개의 파일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한다. gzip이나 bzip2 가 압축이 가능한데 tar에서 gzip이나 bzip2 포맷으로 압축을 하거나 해제를 하는 게 가능하다. 즉 이들은 서로 “패키지” 같이 사용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gzip이나 bzip2 단독으로도 실행이 가능하다.) 

리눅스 진영의 압축 프로그램답게 이들은 전부 오픈소스 기반이다. 따라서 누구나 자유롭게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소스도 전부 공개가 되어 있다.)  

압축률은 bzip2 가 가장 좋은 편이다. 따라서 최대한 파일의 용량을 줄이려면 bzip2를 사용하여 압축을 하면 된다. bzip2로 압축을 하면 일반적으로 파일 확장자는 “. tar.bz2″가 된다. (gzip의 경우는 tar.gz) 

Windows 기반에서는 수많은 압축 프로그램들이 흥망 성쇠를 거듭하고 있지만 리눅스 진영에서는 현재까지도 tar, gzip, bzip2를 사용하고 있다. 리눅스 OS 자체가 GUI보다는 커맨드 기반이다 보니 이들 압축 프로그램들이 익숙한 부분도 있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  

tar, tar.gz, tar.bz2 포맷은 다른 경쟁 프로그램들에게도 대부분 다 지원을 하고 있다. 따라서 리눅스에서 압축을 했더라도 Windows에서 7-Zip, PeaZip, 반디집, 알집 등에서도 압축 해제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압축률이 더 뛰어난 “xz”가 리눅스 진영에서는 각광을 받고 있다. xz 관련해서는 다음 문단에서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다. tar, gzip, bzip2는 리눅스가 설치되어 있는 시스템이나  PC 라면 거의 기본적으로 탑재가 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XZ Utils

리눅스 진영의 압축 프로그램은 2005년에 새로운 포맷이 탄생하면서 좀 더 발전하게 되었다. “XZ Utils”의 등장이다. 

리눅스에서 xz 실행화면

XZ Utils도 다른 리눅스 압축 프로그램들과 마찬가지로 오픈소스 기반이다. LZMA SDK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GUI 기반으로 압축을 하지는 않지만 리눅스 진영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XZ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압축률”이다. 기존의 gzip에 비해 30 % 압축률이 좋고 bzip2에 비해 15 % 뛰어나다. 대신에 그만큼 속도는 느린 편이다. 파일 사이즈를 줄이려면 xz를 사용하면 그만큼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2014년 커널 메인테이너는 bzip2 대신에 xz를 공식 압축 프로그램으로 지정했다고 한다. xz의 뛰어난 압축률을 인정한 셈이다.  

xz는 압축 시에 tar로 묶은 파일을 다시 xz로 압축하는 형태로 처리한다. 해제 시에도 xz 파일을 해제하면 tar 파일이 생성된다.   

xz는 우분투 같은 경우에 설치하면 보통 기본적으로 설치가 되어 있어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xz 관련하여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빵집

국산 압축 프로그램 중에서 알집과 경쟁했던 압축 프로그램이다. 알집이 셰어웨어 형태인 반면에 빵집은 프리웨어다.  

빵집 실행화면

2000년대 초반 “알집”이 국내 압축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무섭게 점유율을 높이는 시점에서 개발자 “양병규”에 의해 프리웨어로 공개가 되었다. 당연히 장점은 개인, 기업이든 어디든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다.  

알집이 개인에게만 무료이고 기업이나 단체에는 유료 정책을 사용한 반면에 “빵집”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는 프리웨어로 배포가 되었다. 따라서 알집의 정책에 반기를 든 유저들과 기업 사용자들이 “빵집”을 선호하게 되면서 꽤 인지도가 올라간 압축 프로그램이다. 

알집의 고유 포맷인 “. alz”를 지원하는 당시 최초의 프로그램이었다. 또한 탐색기 기능을 제공했으며 37개의 압축 포맷을 지원했다. 특히 재밌는 기능은 빵집을 설치하고 난 다음에 새 폴더 생성 시에 “빵 폴더” 기능이 있어서 폴더를 생성할 때마다 “간식” 메뉴 이름이 생성된다.  

개발자 혼자 개발 및 배포를 하다 보니 버그 리포트 처리가 어려우며 자잘한 버그가 존재한다. 또한 64 bit, 멀티스레드 등이 지원이 안된다고 한다. 아무래도 국내 프리웨어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무료 정책으로 알집과 더불어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었지만 2010년 빵집 4를 기점으로 더 이상 릴리즈가 되지 않고 있다. 2015년에는 아예 개발이 중단되었다고 개발자가 선언한 상태다. 빵집을 잘 사용했던 유저의 한 사람으로서 다소 아쉽다.  

관련 내용은 아래 빵집 개발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알집(Alzip)

국내 압축 소프트웨어 시장의 절대강자였던 이는 바로 알집(Alzip)이다.  

알집 실행화면

1999년 인터넷 IT 붐이 일기 시작할 때 프리웨어로 처음 공개가 되었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선 거의 WinZip이나 WinRAR 같은 외산 상용 프로그램이 대다수였는데 알집이 프리웨어 정책을 구사하였기 때문에 점유율이 급속도로 상승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알집”의 개발사인 이스트소프트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알집을 기반으로 “알툴즈”를 성공적으로 런칭시킨 이스트소프트는 알집을 개인에게는 프리웨어로 배포하지만 기업이나 공공기관에게는 유료 정책을 구사하였다. 따라서 기업이나 기관에서 알집의 라이선스를 구입하지 않고 사용하면 저작권법 위반으로 걸리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알집은 자체 압축 포맷인 “. alz”와 “. egg”를 출시하였고 대략 40여 개의 압축 포맷을 지원한다. Windows 이외에도 최근에는 리눅스와 안드로이드도 지원한다. 알집을 설치하고 새폴더를 생성하면 “새” 이름이 자동으로 생성되는데 이를 확인하는 재미도 존재하였다.  

그밖에 64 bit 지원, 보안설정, 유니코드 지원, 멀티코어 압축 지원, 암호화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  

반면에 단점이 꽤나 존재하는 압축 프로그램에 속한다. 경쟁 압축 프로그램 대비 압축률이나 성능은 많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알집 탐색기의 광고가 즐비하며 설치 시에 강제로 툴바나 검색엔진 설정, 자사 툴을 설치 강제 등의 기능이 있는 게 번거롭다. 버전업이 되면서 프로그램 사이즈가 무거워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집 자체 포맷인. alz 나. egg의 압축 해제 모듈 공개에 소극적인 편이다. 원래는 알집만 이들 포맷을 해제하는 게 가능했으나 최근에 반디집이 이들 압축 포맷을 지원하게 되었다.  

이런 단점들로 인해 알집은 국내 사용자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태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에게도 무료로 제공되는 국내 압축 프로그램의 경쟁자인 “반디집”에게 그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알집은 개인 사용자에게는 무료이므로 개인에 한해서는 자유롭게 다운로드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다운로드를 하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다운로드할 수 있다. 

  

반디집(Bandizip)

현재 국내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압축 프로그램이다. 반디집의 명성은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지고 있다.  

반디집 실행화면

원래 국내 압축 소프트웨어 시장은 2000년대 들어서 “알집”의 독주 체제였으나 유료 라이선스 정책과 압축 성능의 문제로 인하여 알집의 사용자가 많이 이탈하였다. 무료 압축 프로그램의 열망에 “빵집”이 잠깐 인기를 끌었지만 개인 개발자의 한계로 인해 더이상 업데이트는 되지 않고 있다.  

그러다 2011년 반디소프트에서 “반디집”을 출시하였다. 반디집은 알집이 개인 사용자에 한해서만 무료 라이센스 정책을 펼친 반면에 기업과 모든 기관에서 전면 “무료” 정책으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런 점 만으로도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충분하였다.  

“반디집”은 프리웨어의 장점뿐만 아니라 압축 성능에서도 다른 외산 프로그램이 견주어도 꽤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압축률도 괜찮으며 빠르고 가벼운 장점을 지니고 있다. 더구나 GUI 면에서도 깔끔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을 보여준다. 해외 사이트에서도 “반디집”을 WinRAR, WinZip, 7-Zip 등과 함께 벤치마킹을 하는 것도 그만큼 성능과 기능면에서도 강력하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그 외에 zip 포맷뿐만 아니라 알집의 alz, egg 등의 포맷 지원 등의 여러 압축 포맷을 지원한다. 암호화 기능, 분할 압축, 멀티코어 압축 기능, 4GB 이상 파일 압축 지원 등의 다양한 기능이 지원된다.  

현재까지도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는 “반디집”은 국내 압축 소프트웨어 중 가장 많은 유저의 선택을 받고 있다. 프리웨어의 장점에 압축 기능마저 강력하니 안쓸 이유가 없다. “알집”이 압축 성능과 라이선스 정책 때문에 유저들이 이탈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따라서 나 조차도 최근에는 “반디집”을 설치하여 사용 중이다. 반디집은 윈도, 맥에서 지원되고 있으며 아쉽게도 리눅스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라이선스는 기본 기능에 한해서는 개인, 기업, 기관이 전부 무료이다. 유로 에디션의 경우에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면 구입이 가능하다. 무료 버전이라고 해도 기능에서는 떨어지는 게 없다. (대신에 최근에는 무료 버전에 광고가 붙는다.) 

국내 유저들에게 추천하는 압축 프로그램은 그래서 “반디집”이다. 빠르고 가벼우며, 압축 기능마저 강력한 무료 프리웨어인 반디집은 꽤 괜찮은 국내산 압축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다운로드를 받으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