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0년… 연초에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은 출발부터가 꽤(?) 삐걱 거리기 시작한 거 같다. 처음에는 중국의 어느 한 도시에서 시작된 단순 감기 증상인 줄 알았었지만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에 빠져서 전 세계가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삐걱거리고 있다.
코로나19는 2020년의 큰 이슈 중에 가장 큰 줄기를 차지한 듯하고 그 외에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던 한해로 기록될 것이다. 큰 줄기는 “코로나19” 였지만 거기에 파생되어 나온 경제의 침체, 선진국이라고 알려진 나라들의 단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부분, 부동산 폭등 문제, 많은 사람들의 행동의 제약 등등.. 꽤 많은 일이 일어났고 그 현상은 현재 진행형이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경제”일 것이다. 팬데믹이 되지 않더라도 경제는 늘상 어려웠다고 이야기들을 하곤 했다. 그러나 팬데믹은 2020년 올해 초에 갑자기 발생하여 전혀 예상치 못한 경제 상황으로 몰고 가버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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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경제적으로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
정말 2020년은 예측 불허의 한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상황이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특히 코로나19가 터지고 나서 사람들의 접촉이 차단당하자 경제가 마비가 될 정도로 침체를 겪고 있는 중이다.
특히 사람들의 이동과 방문으로 사업이 이루어지는 음식점, 유흥업소, 편의시설 등의 서비스 업종이 타격이 큰 듯 하다. 이들 업종들은 주로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주로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되면서 폐업의 기로에 놓여버리게 된 것이다.
가뜩이나 안좋은 경제 상황에서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치게 되니 가장 타격이 많이 가는 사람들이 위에서 언급한 “자영업자”들이었다. 참 이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
타격이 큰 계층들이 영세 “자영업자”들도 해당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매출에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회사원들도 있을 것이다. 매출이 줄어들게 되면 본의 아니게 일자리에 타격을 입는 회사원들도 생기게 돼서 상황이 꽤 어려워진 듯하다.
이처럼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국가들에게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히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1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경제는 가뜩이나 어려운 일반 서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늘길이 끊겼다. 사람들은 여행을 가지 못하고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중국에서만 국한될 줄 알았던 폐렴성 질병이 우리나라와 일본을 넘어 미국에서는 가장 많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각국은 더이상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공항을 통제하기 시작했고 예전같이 자유롭게 각국을 드나들던 여행객들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아예 특정 국가 출신 사람들 입국을 금지하기도 했다.
이러다 보니 “여행”이란 행위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연일 해외 여행객들의 숫자가 최고치를 기록하던 “인천 국제공항”에서는 줄을 서서 출국, 입국 심사를 받던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물론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공항들이 거의 비슷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다. 불과 1여년전만 해도 나조차 해외를 자유롭게 왕래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올 거라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여행 산업과 관련하여 호황을 누리던 여행사들은 전년 대비 90% 매출 감소라는 엄청난 타격을 입은 듯 하다. 해외여행 상품을 주로 팔던 국내 대형 여행사들도 정리 해고를 단행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거기에 불황을 모르던 각국의 항공사들도 심각한 상황인 듯 하다. 꽤 높은 임금 수준과 대우를 받던 항공사 승무원들도 무급 휴직이라는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는 각국의 하늘길이 현저히 줄어드는 바람에 항공기를 운전하던 기장들도 무급 휴직을 당하거나 심지어 해고가 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국내 어느 저가 항공사 같은 경우에는 직원들을 정리하고 난 다음에 인수할 주인을 찾지 못해 회사가 파산할 상황까지 갔다고 한다. 또한 국내 대형 항공사인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에도 인수할 주인을 찾지 못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올 겨울 여행, 항공업은 유독 추위를 많이 느낄거 같다.
마스크가 모든 생활 전반을 지배했다.
날씨가 추운 올해 초부터 더운 올해 여름~ 현재까지…. “마스크”는 유독 내 얼굴과 손에서 떨어져 본 적이 없다. 이렇게 장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해 본 적은 없는 듯하다.
그래서 현 상황은 꽤 적응이 잘 되지 않는다. 마스크를 쓰는 것은 생각보다 귀찮고 불편하다. 말하는 것도 불편하고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기에도 번거롭다. 혹여 날씨가 덥기라도 하면 더욱더 더위를 많이 느끼고 불편함은 배가 된다.
그럼에도 연일 방송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아니 필수라고 한다. 심지어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법적인 제제 조치가 가해진다. 그만큼 마스크 착용은 현 상황에서 필수이다.
이제는 실외를 다닐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심리적으로도 뭔가 불안하다. 현재 내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 바이러스에 감염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길거리를 다니는 것은 굉장히 위험할 정도의 상황이 돼버렸다. 이처럼 “마스크”는 전쟁터에서 마치 방탄복을 입는 거와 같이 언제 어디서건 착용해야 하는 필수품이다.
다시 되돌아온 겨울…. 하지만 아직도 “마스크”는 내 품에서 멀어질 줄 모른다.
유난히 추운 2020년 12월의 겨울…
그래서 올 겨울은 유난히 더 춥게 느껴진다. 중국에서 부터 시작된 “바이러스”는 우리 삶에 있어서 매우 치명적으로 다가온 것이다.
늘 경기가 안좋다고 했지만 강제적으로 장사를 못하는 상인들에게는 유난히 추운 겨울이 될 것이다. 사람들끼리 오손도손 둘러앉아서 술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는 저녁의 풍경이 이렇게 그리워질 줄이야…
올해 들어서 평범한 게 이렇게 소중한지를 몰랐다. 연인과 함께 커피숍에 가서 데이트를 하는 것도, 지인들과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하러 노래방에 가는 것도.. 어찌 보면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지만 현재는 그 평범함을 즐길 수 없다.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땀을 흘리면서 뛰어노는 것도 어렵다. 누군가의 접촉 자체가 두렵기 때문이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는 “마스크”가 없으면 누구를 만나는 그 평범함도 즐길 수 없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어려운 현재의 상황은 매우 낯설기만 하다.
뭐든 열심히 하고 노력을 하면 좋은 결과가 올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올 겨울은 유난히 춥게 느껴질 것이다. 노력을 배신을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바이러스의 무차별 공격 앞에서는 사람들은 매우 초라해진다.
겨울에도 따뜻한 나라로 가족끼리 여행을 가던 그 평범함은 올해는 즐길 수 없다. 그래서 올해는 유독 더 춥게 느껴지는 겨울이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