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어디론가 이동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동차”이다. 자동차는 인류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에 하나로 꼽힐 만큼 우리 인류의 삶의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자동차가 있어서 누구든 손쉽고 빠른 시간 내에 이동을 할 수 있으며 집과 일터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손쉬운 이동이 가능해졌다.
자동차의 존재는 경제 발전에도 엄청난 영향을 줬다고 봐야 한다.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빠른 시간내에 소비자에게로 전달해주는 운송 역할을 자동차가 하기 때문이다. 대량의 물건을 운송하는 것은 선박, 열차, 항공 등이 담당하지만 이를 세부적으로 운송하기에는 “트럭” 같은 자동차 덕분이다. 따라서 인류는 자동차로 인해 많은 부분에서 편리함과 풍족함을 누릴 수 있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자동차”는 그 존재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 단 하루라도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으면 경제가 마비될 정도이다. 또한 사람들의 활동에도 많은 부분이 제약을 받게 된다. 현대 문명은 “자동차” 덕분에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자동차의 존재는 단점도 분명 존재한다. 자동차의 조작은 사람이 하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통계적으로 보면 다른 운송 수단에 비해 “자동차”의 사고율은 압도적으로 높다. 워낙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의 숫자도 많지만 일반인들이 운행을 하기 때문에 조작의 실수나 음주운전 등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교통 체증”을 들 수 있다. 자동차는 현재 워낙 대중화 되어 있고 누구나 쉽게 소유할 수 있는 운송 수단이라서 그 수가 엄청나다. 우리나라 인구를 들면 약 5천1백만 명의 인구에서 자동차 등록 대수만 2,400만 대 정도 된다고 한다. 대략 2명당 1대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 작은 국토에서도 자동차가 이정도이니 좁은 도심지에는 많은 자동차로 인해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교통 체증은 자동차의 편리함을 다소 반감시키는 문제점이 되고 있다.
기타 주차 문제, 매연 문제 등이 있지만 이 문제들은 일단 논외로 하기로 하자.
매일같이 나도 자동차를 이용하지만 가장 불편한 점은 “교통 체증”을 꼽고 싶다. 사고는 불시에 일어날 수 있지만 안전 운전을 잘한다면 그 확률은 그만큼 줄어든다. 그러나 “교통 체증”의 경우에는 나 스스로가 어떻게 해결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교통 체증은 해결될 수 없는 걸까?
자동차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남자들이라면 어렸을때 부터 “자동차”에 대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로망을 가져봤을 것이다. 유아기 때부터 남자아이들에게는 장난감 중에 “자동차” 장난감을 많이 주곤 했다. 그만큼 자동차는 남성들이 소유하고, 운전해 보고 싶은 비싼 장난감이자 로망이다.
아버지가 자식들을 데리고 자동차를 몰면서 데려가는 놀이공원, 교외, 캠핑장, 시골 등지는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놀이터이다. 그 놀이터까지 우리 가족들을 데려다주는 자동차는 신기하고 재밌었으며 멋있고 나도 언젠가는 자동차를 직접 몰고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꿈을 꾸곤 했다.
그래서 자동차 면허를 따기 전인 중/고등학교때에는 자동차 운전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거 같다. TV나 영화에서 보는 멋있는 차들 특히 스포츠카나 슈퍼카 같은 자동차들은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선망의 자동차를 내가 직접 몰아보는 그 느낌이란… 그거 외에도 어떤 자동차라도 좋으니 직접 운전을 해서 어디든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학창 시절부터 한 거 같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면서 면허를 딸 수 있는 나이가 되자 가장 먼저 한일이 “운전면허”를 취득한 일이었다. 부모님도 흔쾌히 운전면허 학원 비용을 대주었고 필기도 한번에 합격하고 실기도 한 번에 합격하여 그 바라던 운전면허를 취득하게 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자동차를 운전한다는 것은 꽤나 해보고 싶었던거 같다. 직장을 다니기 전까지 나 스스로가 운전할 일은 사실 많지 않았다. 내 소유의 자동차가 없었으며 부모님이 몰던 차도 내가 가끔가다 운전해본 정도였지 내가 전담해서 할 일은 없었다. 아직까진 운전에 대한 로망은 있었던 셈.
그러다 직장을 다니면서 부모님이 몰던 차를 넘겨받아 몰게 되자…. 이내 내 생각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꽉 막히는 수도권, 운전은 피곤했다
내 개인 소유의 자동차가 드디어 생기게 되었던 기쁨도 찰나… 사회 초년생의 자동차 운전에 대한 로망은 금새 깨졌던 거 같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이곳은 자가용으로 이동하거나 출퇴근 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운 곳이다. 다들 알다시피 출퇴근 시간에는 서울 전 지역이 거의 교통 지옥이라고 할 만큼 교통 체증이 극심하다.
보통 아침 9시까지 출근을 해야 하는데 자가용으로는 주로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했다. 그런데 서부간선도로는 워낙 정체가 심하기로 악명이 높은 곳이다. 매일같이 꽉꽉 막히는 도로는 몇 킬로미터 안 되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1시간 가까이 소요됐다.
사람마다 성향은 다르겠지만 매일같이 이런 상황을 아침부터 겪다보니 꽤나 피곤했던 거 같다. 도로에서 정체가 심해지면 가속과 브레이크 페달 조작이 빈번하기 때문에 몸에 피로가 온다. 거기다 주차 문제는 덤.
물론 자동차로 출퇴근은 편리한 점은 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거보다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도 있고 몸이 상대적으로 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교통 체증을 매일 같이 겪다 보니 이런 장점이 반감이 돼버린 듯하다.
매일같이 겪는 그런 지옥같은 교통 체증에 차를 소유한 지 1년 만에 난 큰 결심을 했다. 차를 폐차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어차피 부모님한테 물려받은 차라 연식이 오래되고 연비가 좋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자동차로 출퇴근은 내게 더 피로감을 가중시켜 줄 뿐이었다.
비용도 많이 들고 출퇴근이 피로했던 사회 초년생인 나는 차를 폐차시킨 후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출퇴근을 했던 거 같다. 이제 더 이상 자동차에 신경을 안 쓰니 말이다.
교통 체증은 대한민국에선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차에 대한 로망이 사라지게 만든 주요 요인인 “교통 체증”. 사실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예외일수는 없을 것이다. 좁은 국토에 빽빽한 인구밀도, 거기다가 수도권의 경우에는 인구 절반이 모여 산다. 교통 체증이 안 생길 수가 없다.
좀 한적한 시골이라고 해도 명절때만 되면 막히는 우리나라. 요즘에는 주말에도 이동이 많기 때문에 한적한 곳에도 교통 체증은 한 번쯤은 누구나 경험한다. 대한민국 특성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도로를 무한정 늘릴 수는 없다. 우리나라는 최근에도 계속 고속도로와 도로망을 확충하고 있다. 그래서 교통 체증이 좀 완화되고는 있지만 도로를 건설한 즉시 그 도로는 금세 주차장이 돼버린다. 내비게이션이나 지도가 워낙 발달한 덕분이다.
도로를 계속 늘리고는 있지만 땅덩이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결국 금새 한계에 다다를 것이다. 그래서 결국 교통 체증은 도로만 늘린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그래서 특히 수도권의 경우에는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게 훨씬 편리하다. 내가 가장 선호하는 교통수단은 지하철이다. 지하철은 일정한 시간마다 운행을 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을 일정하게 할 수 있다. 즉 대략 시간 예상을 하고 이동을 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십수 년을 서울 및 수도권에서 출퇴근을 해봤지만 결국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출퇴근 운송 수단은 “대중교통”이었다. 반면에 자동차는 출퇴근 시간에 교통 체증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몸이 피로해지며 잠깐이라도 눈을 붙일 수도 없고 계속 신경을 써야 하는 최악의 교통수단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수도권에서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교통 체증을 피하는 방법
출퇴근 시간이면 꽉꽉 막히는 도로의 체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내 나름대로 찾은 방법은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방법은 아니니 주의할 것.
먼저 차를 이용하는 시간을 약간 변경하면 된다. 보통 아침 7~9시, 저녁 5~8 시까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교통 체증이 가장 극심할 때다. 자동차를 이용할 때 이 시간을 피해서 운행하면 된다.
만약 당신이 9시 출근이라고 해도 오전 5~6시에 출발한다면 교통 체증이 그리 심하진 않을 것이다. 또한 오후 8시 이후에 자동차를 이용하여 퇴근을 한다면 교통 체증은 상대적으로 덜할 것이다.
두 번째로는 자가용을 이용하지 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자동차가 항상 필요한 직업을 가졌다면 이 방법은 소용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출퇴근 때만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지하철 외에 버스를 이용한다고 하면 출퇴근 시간에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 것을 피할 수 없으나 내가 운전을 하지 않고 버스 전용차로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가용에 비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아예 출퇴근을 하지 않는 것이다. 2021년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 19로 인해 이동과 접촉의 자유에 제한이 걸린 상황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재택근무”라는 제3의 방식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집에서 일하기 때문에 출퇴근 시 이동할 필요가 없고 교통 체증을 겪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 방법은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장인이나 사업주만 해당되므로 제한적이다.
마지막으로는 미래에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대안이긴 하다. 자율주행차가 출시가 되면 된다. 자율 주행 차는 사람이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아도 자동차가 알아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운행한다. 교통 체증은 발생하지만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교통 체증에 따른 피로도가 덜할 것이다.
또한 자율주행차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네비게이션이 탑재되어 있으므로 교통 체증에 따른 우회 운행도 가능할 것이다. 운전자가 최대한 빠른 길로 주행하게끔 설정하면 교통체증을 상대적으로 피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기타 개인 자가용 비행기의 대중화 등이 있으나 이는 아직 현실화되기에는 이른 편이다. 자동차에 비해 항공기는 면허 자체가 일반인들이 운행하기에는 아직 어렵기도 하고 이착륙 문제도 기술적인 한계가 있다.
미국같이 국토 면적이 넓은 나라도 대도시의 경우에는 “교통 체증”은 늘 발생한다. 많은 사람들이 좁은 면적의 대도시에 모여서 살기 때문이다. 일자리가 있는 공간인 사무실, 공장 등이 좁은 면적에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로 이동하면 필연적으로 교통 체증은 발생하게 된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인구 집중이 더 심각하기 때문에 교통 체증은 더 극심하게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다. 교통 체증을 피하려면 위에서 언급한 방법으로 교통 체증을 되도록 피하는 방법과 일터와 집을 가깝게 하는 방법밖에는 뚜렷이 대책은 없다.